휴먼인사이드

이로하, 국악신동 이로하 어린이

충남시대 2020. 12. 19. 14:18

내포제 시조창 '사자강' 완창눈길
할머니따라 간 홍주국악원에서 박석순 명창에게 발탁

지난 10월 29일 세종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경창 및  국악한마당에서 이로하 어린이가 '사자강'을 완창하고 있다.

광천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4세의 이로하 어린이가 성인도 하기 힘든 내포제 시조창 ‘사자강’을 완창하여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0월 29일 제 31회 전국 내포제 시조인과 함께하는 경창 국악한마당 대회에서 이로하 어린이가 내포제 시조창  ‘사자강’을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만 4세의 이로하 어린이가 완창한 ‘사자강’은 성인도 힘들어 하는 시조로 대회 최연소 도전자로서 확실히 주목 할 만하다. 또 지난 6월 29일 제 22회 전국 남녀 시조 경창대회에서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우리나라 국악계를 이끌어갈 훌륭한 재원이다.

우리나라 최고의 명창이 되고 싶다는 이로하 어린이가  짧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각종 경창대회에서 입상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로하 어린이는 처음 할머니(김양숙 여사)를 따라 국악소녀  ‘송소희’를 발굴한 박석순 명창에게 전통 내포제 시조창 ‘사자강’을 배웠다. 배운 시간이 1년도 안되는 짧은 시간을 생각하면 이번 완창은 매우 의미가 있다.

58회 충남 문화상 수상자 박석순 명창은 “이로하 제자는 시작한지 얼마 안됐지만 타고난 재능이 있습니다. 박자 맞추는 것부터 어느 하나 손색이 없습니다. 또 힘들어도 내색하지 않고 이겨내는 것을 보니 노력만 더해 진다면 국보급 명창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로하 제자에게 하고 싶은 당부는 ‘정직과 연습’이라는 말을 마음에 담고 살아갔으면 합니다."고 했다.

이로하 어린이는 “우리나라 최고의 명창이 되고 싶어요. 열심히 노력하고 선생님께 배워 꼭 꿈을 이루고 싶어요.”라며  소망을 전했다.

58회 충남문화상 수상자 박석순 명창은 이로하 제자에게  "정직과 연습"이라는 가르침을 전하며 우리나라 최고의 명창이 되기를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