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에는 한화가 달라지기를 기대해 본다.
드디어 오늘 (04/01) 2023년 한국 프로야구 정규리그 대장정이 시작된다.
나는 야구팬으로서 작년 시즌이 끝나고 겨울 내내 빨리 봄이 와서 프로야구를 다시 볼 수 있기를 학수고대하다가 오늘부터 시작되는 야구경기를 볼 수 있다는 기쁨에 마음이 설레는 한편 내가 응원하는 한화가 지난 3년 내내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성적이 나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이 앞서서 마음이 편치는 않다.
그러나 3월 13일부터 28일까지 치러진 시범경기를 보면서 금년에는 분명히 한화가 다른 경기를 하겠구나 하는 자신감은 물론 기대감이 생겨 더욱 정규 리그가 기다려진다.
물론 2021년에도 한화가 시범경기에서 1등을 하고서도 정작 정규리그에서는 꼴지를 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금년에도 한화가 시범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하여 1등을 했으나 정기리그에서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없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있지만, 나는 금년에는 다를 것이라고 예상하고 또 그렇게 되기를 간절히 기대해 본다.
그러면 이제부터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달리 한화가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는 이유를 내 나름대로 분석해 보겠다.
첫째, 올해에는 다른 팀에서 데려온 선수들이 잘 해줄 것이라고 예측해 본다. 최인성, 이병기, 오선진, 이태양, 한승혁 선수 등이 제몫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둘째는 김서헌, 문현빈 등 새로 영입된 신인들이 한몫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또한 유로걸, 한경빈 등 신인들도 기때를 가지게 하였다.
셋째로 기존 선수들인 노시환, 정은원, 김태연, 김인환, 노수광, 박정현 이원석, 정우람, 윤산흠, 강재민, 김범수 ,박상원, 박준영, 김기중 등이 시범경기에서 실력이 향상된 모습을 보여 주었기 때문에 정규리그에서도 잘할 것으로 기대된다.
넷째로 선발투수는 물론 중간 및 볼펜 투수들도 시속 150km가 넘는 구속을 가진 선수들이 많아서 제구만 잘 된다면 무서운 힘을 발휘할 것이다
다섯째로 이번에는 선수들이 한 번 해보자고 정신무장을 단단히 한 것 같다. 이번 시범게임에서 한화가 점수 내는 방법을 보니 어느 한 회에 점수를 집중적으로 많이 뽑았고 그것도 후반에 많은 것을 볼 수 있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3월 13일에는 6대 1로 이긴 경기에서 4회에 4점을 뽑았고, 3월 15일에는 10대 4로 승리한 게임에서 1회와 7회에 각 3점, 8회에 4점을, 3월 18일 10대 2로 승리한 경기에서는 4회 5점, 7회 4점을, 3월 20일 경기에서는 10대 1로 승리할 때 8회에 5점을, 3월 21일 경기에서 3대 0으로 끌려 가다가 8회에 3점을 뽑아 무승부를 만들었고, 3월 25일 경기에서는 5대1로 승리했으나 6회에 5점을 뽑았고, 3월 27일에 8대 2로 승리할 때 8회 4점을 뽑았고, 3월 28일에 14대 3으로 승리할때도 1회와 3회에 각 4점 4회 3점을 뽑는 등 점수를 낼 때는 경기에 집중하여 한 회에 많은 점수를 뽑아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현상은 경기에서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비관스러운 면도 있다. 2022년 활약하던 외국인 타자 터크먼이 홈런 타자가 아니라서 그를 대신하여 영입한 오그레디 선수가 한국 적응 시간 때문인지는 몰라도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그의 모습은 홈런 타자도 아니고 타율이 높은 정교한 타자도 아닌 것 같다.
그가 때리는 대부분의 공이 외야로 멀리 날아가는 것도 아니고 내야를 벗어나지 못하는 뜬공만 만들어 내고 있으니 팬의 입장에서는 답답하기만 하다.
공의 밑 부분을 위로 올려 쳐 때리니 공이 머리 날가지 못하고 뜨기만 하는 것이 아닌가? 나는 야구전문가는 아니지만 하루 빨리 스윙궤도를 수정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기존의 외국인 투수 패냐 선수는 첫째날은 3회를 던지고 1실점하여 그런대로 괜찮다고 생각했으나 3월 19일 등판에서는 3이닝 동안 7안타를 맞으면서 무려 7점을 내주고 말았으니 어찌 그를 믿겠는가?
혹시 부상이 아닌지 궁금하지만 뉴스에도 안나오고 해서 그 부진한 이유를 알 길이 없으니 답답하기만 하다.
금년에 새로 들어온 스미스 선수는 시범경기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이더니 막상 정규시즌 개막경기 선발로 나와 2회 던지다 말고 어디가 아픈 지는 모르지만 아프다는 이유로 자진 강판 했다니 아무래도 금년에도 한화의 외국인 선수 영입은 성공하지 못한 것이 아닌가 걱정된다.
또 물론 선수의 책임이었지만 우리의 영원한 유격수 하주석이 징계를 받아 전반기 출전이 불가능한 것도 한화에게는 큰 악재가 아닐 수 없다.
부디 징계기간이 라도 의기소침(意氣銷沈)하지 말고 개인 연습을 열심히 하여 징계가 풀리면 경기에 나와 좋은 모습을 보여 주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
친애하는 한화선수들!! 금년에는 이를 악물고 열심히 하여 더 이상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기를 바란다. 한화 파이팅!!!!!
2023. 04. 01 프로 야구개막일을 맞이 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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