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런 유행어가 성행한다. “할 일은 많고 사람은 적다.” 중앙정부나 지방정부 공무원들의 입에서 나오는 변명이다. 설득력 있는 말이기도 하다. 그러나 자기변명을 예화로 든다면 우리는 공동묘지로 가야 한다는 속설이 있다. 옛말에 죽은 자들은 한결같이 사인이 있다는 말을 비유로 들어서 한 말이기도 해 웃음이 나온다. 최근에 환경부가 예당저수지에 대하여 「중점관리저수지」 지정 우선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 사안은 전국오염저수지 546개를 심사한 결과의 선정이다. 예당저수지와 아산의 아산저수지가, 그리고 서산 잠홍저수지 등이 충남도 3개를 포함한 다섯 개의 중점관리저수지를 우선대상으로 지정되었다. 이는 사실 일종의 불명예를 예고한 바나 다름이 없다는 사실이다. 그러니까 수질 오염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