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시대는 충남의 천재로 불리우던 불우소년 남문우 변호사 자서전을 본지에 연재한다. 남변호사의 가시밭길을 헤쳐가면서 성공한 삶의 사례가 젊은 세대에게 교훈이 되고 지침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독자들의 많은 성원이 있기를 기대한다. 아, 이종건 교장 선생님(세 번째 기적)Ⅰ 나는 앞에서 언급했듯이 예산중학교와 예산농업고등학교의 특대생 제도와 예산중학교의 교비생제도 덕분으로 무사히 고등학교 공부를 마칠 수 있었다. 그러나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더 큰 문제는 대학을 진학할 수 있느냐였다. 당시는 한국전쟁 직후라 대학에 진학하면 병영연기 특혜를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고등학교 졸업생들은 너나없이 대학에 들어가려고 했다. 내가 다니던 학교는 농업고등학교였지만 농업과목은 소홀히 하고 주로 대학입학 시험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