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시대는 충남의 천재로 불리우던 불우소년 남문우 변호사 자서전을 본지에 연재한다. 남변호사의 가시밭길을 헤쳐가면서 성공한 삶의 사례가 젊은 세대에게 교훈이 되고 지침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독자들의 많은 성원이 있기를 기대한다. 제 12회 아, 이종건 교장 선생님(세 번째 기적)Ⅱ 당시는 오늘날과 같이 핸드폰은 고사하고 전화도 없는 세상, 서울 가는 교통수단도 버스나 승용차는 상상도 못하고 오직 하루 한 번 운행하는 기차뿐이었다. 더욱이 입학 시즌이라 서울 가는 사람이 많아 출입문은 말할 것도 없고, 지붕 위까지 매달려 가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었다. 저 멀리 기차의 시커먼 몸체가 신례원 쪽에서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도고온천역을 향하여 달려오고 있는 것이 내 시야에 들어왔다(도고온천역 이전 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