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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힉연재 고택나들이④] 오래된 벗처럼 편안한 계암고택

-정순왕후의 생가 -김기현 가옥 -국가 민속문화재 199호 계암고택은 경주김씨 집성촌이며 서산시 음암면 유계리 한다리마을에 위치한 조선시대 전통 가옥으로 19세기 중반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한다리마을은 많은 정승과, 학자 추사 김정희의 본거지이며 정순왕후(영조대왕의 계비)출생지이다. 애국지사는 물론 300년 전 여류시인 오청취당이 이곳 한다리마을에서 182수의 시를 남긴 곳이기도 하다. 국가 민속문화재 199호인 계암고택은 김기현 가옥으로도 불리며 정부가 지정한 명품고택 체험장이다. 한다리마을이란, ‘일제강점기 때 신작로를 만들기 전 큰 돌다리가 있어 대교를 우리말로 ’한다리‘라 칭하였고, 이곳에 사는 경주김씨를 한다리김씨라고 칭하면서 붙여졌다고 한다. 한다리마을은 느티나무, 사철나무, 은행나무, ..

고택 나들이 2021.08.04

건장한 30대 얀센백신 접종 후 뇌출혈로 쓰러져...

홍성군에 거주하는 30대 이모 씨가 얀센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백신을 접종한 뒤 갑작스런 ‘뇌출혈’로 쓰러져 천안의 한 대학병원에서 집중적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모 씨는 6월10일 홍성의료원에서 얀센 백신접종을 한 후 접종 당일 고열과 두드러기 등의 이상증세를 보여 응급실을 찾았다. 해열주사 후 열이 내려 당일 귀가 조치했지만 13일 저녁부터 두드러기와 두통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평소 건강하고 최근 건강검진에서도 이상이 없던 이 모씨는 얀센백신 접종후 고열과 두드러기(사진) 등의 이상증세가 나타난 후 뇌출혈로 쓰러졌다. 15일 이모 씨의 결근을 이상하게 생각한 직장동료가 집으로 찾아가 쓰러져 있는 그를 발견하고 119 신고를 했다. 이모 씨는 천안의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

홍성 예산 2021.07.14

[기획연재 고택나들이③] 향기로운 세상을 꿈꾸는 방기옥 고택

충남 청양군 남양면에 위치한 방기옥 가옥은 1985년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79호로 지정된 고택이다. 조선시대 때 건축된 것으로 추정하며 안채(정혈처), 사랑채, 행랑채의 지붕이 맞대어 이어지는 ‘ㅁ’자 형태의 전통한옥이다. 반듯하고 멋스러운 담벼락을 바라보며 돌계단이 길게 연결된 계단을 올라 대문에 들어서면 중문까지 연결된 고즈넉한 정원이 눈에 들어온다. 담장 주변으로 이곳의 선인들이 사용하던 옛 기구들이 보이는데 중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서면 박물관을 방불케 하는 민속품이 즐비하다. 구석구석 모퉁이마다 감각 있는 주인의 손길이 묻어난다. 그리고 아기자기한 장식품들이 고택의 분위기를 한 층 더 살려준다. 향원재(香苑齎) 담장 아래 620년의 역사를 안은 은행나무는 마을사람들의 수호신으로 정월 초이렛날(..

고택 나들이 2021.07.14

[기획연재 고택나들이②] 충절의 가문, 수당修堂 이남규 고택

향나무 가로수로 잘 다듬어진 길목에 ‘孝婦 成均 進士 李尙賓 妻 申氏 之門’(효부 성균 진사 이상빈 처 신씨 지문) 이라고 새겨진 정려각이 수호신처럼 서 있다 수당 이남규 고택은 중요민속문화재 제281호로 13대 조부 한림공 이구가 죽자 그의 부인이 시조부 묘소를 방문하던 중 가마꾼이 잠시 쉬었던 정자나무 아래에서 바라 본 하얀 찔레꽃의 정취에 이끌려 그 이후 인조 15년(1637) 보령 남포에서 이곳으로 거처를 옮긴 후, 헌종 12년(1846)에 다시 중건한 한말의 지사 이남규의 본가이다. 이남규 선생은(1855~1907)은 본관이 한산(韓山)이며, 호는 수당이다. 1875년 문과에 급제한 후 홍문관 교리·동학 교수·사헌부 지평·공조참의·안동관찰사 등 여러 관직을 역임하였다. 1900년 그는 관직을 사..

고택 나들이 2021.07.14

더 이상 고통받는 피해자가 없기를... 군은 대책마련하라!

공군 여성 부사관이 선임 남성부사관에게 성추행 피해를 당한 후, 남자친구와 혼인신고 날 극단적 선택으로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4일 충남지역 제정당시민사회단체 회원 100여명은 서산시 해미면에 위치한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정문 앞에서 성추행 피해 여성 부사관 사망사건 규탄기자회견을 했다. 제정당시민사회단체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선임 부사관에게 강제추행을 당한 이후 피해 부사관이 상관들로부터 사건을 덮으라는 회유를 받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다”며 “보도에 의하면 군대내에서 상습적 성범죄가 60%를 상회한다는 것은 군대내 성범죄가 제식구 감싸기와 온정주의에 의해 솜방망이 처벌이 일상화 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향후 이와 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다음과 같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성추행..

카테고리 없음 2021.06.05

양승조 충남지사 대선 공식 출마 선언, 충청권 비상한 관심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2일 세종시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경선에 나선다. 양 지사는 “도민의 명령에 부응해 충청과 국가발전을 위해 대선 도전에 나설 것”이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상징이며 국토균형발전의 상징이 된 세종시에서 출마선언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충남도청과 지역사회는 양 지사의 대선 도전과 관련, 향후 행보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양 지상의 대권 도전은 문재인 정권에 이은 정권재창출의 필요성과 함께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 등 시대적 요청에 부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충청권은 수도권과 인접해 있으면서도 정치·경제적으로 항상 변방 취급을 당하고 있다는 지역민들의 박탈감을 극복하고 정치적 입지를 강화할 필요성에 기인한다. 정치 지형은 물론 행정,..

휴먼인사이드 2021.05.10

충남도의회,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넋 달랜다

김형도 의원, 한국전쟁 민간인희생자 위령사업 지원 개정안 대표발의 민간인 희생자 범위 확대, 위령사업 신설·민간단체 지원 근거 명시 충충남도의회는 김형도 의원(논산2·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한 ‘충청남도 한국전쟁 민간인희생자 위령사업 지원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고 25일 밝혔다. 개정안은 한국전쟁으로 무고하게 희생된 민간인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위령사업 근거를 마련한 것이 핵심이다. 또 민간인 희생자 정의를 기존 도민에서 도내 희생자로 대상을 확대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민간단체 등에 대한 지원 근거도 신설했다. 김 의원은 “조례 제정으로 도내 한국전쟁 전후 희생된 민간인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조사해 이들의 넋을 달래고 민족의 아픔을 치유하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

충남도 2021.03.26

[기획연재 고택나들이①] 꽃비가 내리는 정자亭子, 사운고택

사운고택은 충남 홍성군 장곡면 산성리에 위치한 양주 조씨의 종가이다. 현재 고택 소유자인 조환웅씨의 부친 이름을 따서 ‘조응식 가옥’이라고도 불린다. 사운고택은 국가문화재 중요민속자료 제198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사운고택이라 이름 짓게 된 것은 조환웅씨의 고조부인 조중세(1847~1898)선생의 호가 사운(士雲)이기 때문이다. 이 고택의 또 다른 이름이 있는데 ‘우화정(雨花停)이다. 현판의 글씨는 영조 때 문신 자하 신위(申緯. 회화와 서예에 능하며 조선 3대 묵죽화가)가 썼다. 한자를 풀어보니 ‘꽃비가 내리는 정자’다. 사운고택에 머물 때 뜰 앞에 있는 벚나무의 꽃잎이 마치 빗방울처럼 흩날렸다 해서 붙인 이름이다. 수려하고 선線이 아름다운 고택에 걸 맞는 이름이다. 봄이 오면 저 우람한 벚나무에 그날..

고택 나들이 2021.03.25

귀향, 더불어 살아가는 의미

홍성의 낙농업 청년, 정태영 씨 주민들 도와드릴 수 있어 감사 '마을공동체’란 하나의 마을을 단위로 사는 것을 말한다. 마을공동체의 구성원들은 단연 마을주민이다. 1970년대만 해도 마을주민들은 두레, 품앗이와 같은 방법으로 함께 농사를 지으며 서로 의지해가며 살았다. 그러나 산업화와 이촌향도로 마을 구성원들이 점차 감소했다. 지금은 마을에 젊은 사람이 없다는 주민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귀향은 단순히 고향에 돌아오는 것만을 뜻하지는 않는다. 마을주민들과 더불어 사는 것에 익숙해지는 것, 그래서 귀향 인에게 응원하고 격려할 일이다. 정 씨는 2019년 자신의 고향인 홍성군 갈산면으로 귀향해 부모, 사촌형과 함께 '길 목장' 이란 낙농업 목장을 운영하고 있다. 새벽 4시면 어김없이 일어나 젖을 짜야 한다. ..

휴먼인사이드 2021.03.25

요리사를 꿈꾸던 청년, 새우 산부인과 원장이 된 사연은?

젊은 경영인 대상양식산업 강승원 대표의 이야기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새우대통령을 꿈꾼다! "1차산업은 인간의 뿌리라고 생각해요. 다시 말해, 우리 존재의 바탕이 되는 산업이라는 뜻이죠." 지난 20일, 취재 도중 그의 긍지와 신념을 엿볼 수 있는 한마디였다. 대학 졸업 후 2013년부터 일을 시작해 9년차에 접어들었다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Q. 젊은어업인 무언가 사연이 있을 것 같아요? A. 어렸을 때 명확히 정해진 꿈은 없었습니다. 특히, 양식업에 대한 특별한 생각이 없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요리사 해볼까?’하는 생각에 시도했지만 좌절했습니다. 치기어린 시절 순간적인 결정으로 진출하기에 생각보다 어려운 직업이었습니다. 그 분야에는 정말 어렸을 때부터 요리사를 준비해온 친구들이 많았었..

휴먼인사이드 2021.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