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법대생들 대통령 양아들 편입항의 “저는 젊은 시절을 노름으로 보낸 탕아였습니다. 돈을 잃을 때마다 부모님을 괴롭혔습니다. 부모님은 하나뿐인 자식의 탄식과 애걸을 차마 거절하지 못하시고 노름밑천을 장만해주셨습니다.” “화투에 손대지 않겠다고 반성한 적이 없었느냐?” “노름은 제 고질병이었습니다. 화투는 초등학교에 입학할 무렵부터 몸에 익혔습니다. 처음에는 성냥치기로 시작했습니다.” “성냥치기라니?” “그 시절에는 생활필수품인 성냥이 무척 귀했습니다. 성냥 한 갑을 사면 한 개비라도 아껴 쓰던 시절이었죠. 저는 형뻘 되는 총각들에게 홀려 하룻밤에 ‘도리지꼬땡’으로 성냥 한두 갑을 날리곤 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는 성냥 대신 돈내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님한테 꾸지람을 듣지 않았느냐?” “어릴 적..